쉬는 날인데... 출근할까.. 말까.. 고민중...
그래서 결국 사진기 들고.. 또 방황...
선유도 공원으로 일단 발길을 옮겼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어쩐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추천을 할만한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그래서 선유도 공원 -> 난지천 공원 -> 하늘 공원 순으로 일주를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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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을뻔 했다. 젠장...
대나무.. 굉장히 멋진 장면을 상상하겠지만.. 벽에 달라 붙은 저놈들이 전부다. -_-;;
조형물 속의 여인네... 절대 누드라서 클로즈업 한거 아니다. -_-;;
무슨 꽃???
훔...
볼품없었다. 가까이 보니깐 있어보이지만...
많이 보던 꽃인데.. 훔..
표정도.. 상당히 외계적이고... 벌서고 있는 포즈에... 호.. 혹시 띠리띠리냐?
저긴 뭐하는 곳일까???
날아가는 새.. 한마리.. 새만 보면 찍고 싶어 진다.
이게 끝.. 젠장...
월드컵경기장 역에 도착해서 물어물어 찾아간 난지천공원..
길도 깔끔하게 잘 닦어 놨고..
난지천 공원을따라 죽 가다가 하늘공원 방향으로 턴~~~
오..오르막..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발바닥, 발목, 무릎까지 아프다. ㅜㅡ
잠깐 셀프 샷~
드디어 하늘 공원... 잔여 체력... -10???
유명하신 어느 교수님께서 만드신 조형물이라네.. 쩝..
억새.. 맞겠지???
다른 각도에서 본 조형물...
조금더 멀리...
도데체 어디서 봐야 유명한 교수님이 만드신 멋진 조형물로 보일까나???
이것도 억새.. 라고 우기고 있슴..
태클금지.. 억새다.. 이건...
죽어도 억새다.. 그외 떠오르는 이름도 아는 이름도 없다.
내려 가는 계단.. 원래는 이쪽으로 올라오고 내가 올라간 길이 하산코스로 많이 이용된다네..
어쨌거나...
죽을뻔한 하루였다.
발바닥.. 발목, 무릎, 허벅지.. 허리까지..
카메라 가방에 물한병, 프렌치X페 하나, 막대 사탕 두개로 돌아다닐만한데가 아니지 싶다.
내..내가 체력이 약하다는 태클은.... 안들린다...
역시나..
난... 참 사진 못찍는다. ㅜㅡ